<8뉴스>
<앵커>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전면 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년이 늘어나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한 대학생, 고교생까지 가세해
시위는 갈수록 과격해지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거리마다 불길이 타오릅니다.
곳곳에서 화염병이 날아들고, 자동차는 불에 탔습니다.
프랑스 노동계가 정년 연장에 반대해 파업에 들어간 지 일주일째.
정년 연장으로 취업난을 우려한 고교생과 대학생까지 가세하면서 시위는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 3백여 명을 체포했습니다.
[시위 참가 고등학생 : 연금개혁은 대재앙입니다. 사람들은 67살에 은퇴하길 원하지 않아요. 그렇게 되면 공부만 오래하고 일자리 찾기는 더 어려워질 겁니다.]
트럭 노조는 차량을 느리게 몰아 물자 수송에 차질을 빚었고, 초고속 열차는 절반 가까이 운행이 취소됐습니다.
거리엔 쓰레기가 나뒹굴고, 마르세유 항 외부에는 입항하지 못한 유조선 수십 척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정유공장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항공 당국은 파리공항에 취항하는 국제선 항공기에 왕복용 연료를 미리 채워올 것을 당부했습니다.
프랑스 국민 70% 이상이 파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부는 연금 개혁을 강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사르코지/프랑스 대통령 : 연금개혁은 꼭 필요합니다. 프랑스는 개혁을 단행 할 것입니다.]
상원 표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노동계는 결사항전의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어 충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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