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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대통령 "광업안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33명의 광부를 69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해내는 감동 드라마를 진두지휘한 세바스티나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18일 광업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칠레는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영국을 방문 중인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영국 BBC방송의 토그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 내면에서는 광부들이 살아있을 것이라고 나에게 말했다"며 구조 작업 전 간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피녜라 대통령은 구조작업이 기적이었냐는 질문에 "나는 그것을 기적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중요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광산 소유자들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고 비난하고, 정부 또한 규정이 충실히 지켜지는지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태만했다며 33명의 목숨을 앗아갈 뻔했던 탄광사고에 정부 또한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광부 안전과 안전규정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준하라는 노조 요구에 대해 협약을 비준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칠레가 선진국이 되길 원한다면 첫번째로 세계적 기준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오후 런던의 버킹엄궁을 찾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만나는 피녜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갱도에서 구조된 광부들이 가져온 돌 조각을 전할 계획이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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