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파업과 시위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유회사의 파업으로 석유대란이 눈 앞에 다가왔고 이제 학생들까지 파업에 가세했습니다.
하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시내 곳곳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승용차는 불길에 휩싸여 타오릅니다.
열흘째 계속돼온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시위는 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찰과 충돌하는등 격화되고 있습니다.
[모드/고교생(17) : (연금개혁안이)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우리 고등학생들도 더이상 이런 연금법을 신뢰할 수 없고 시행돼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미화원들의 파업이 계속되면서 거리는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유사 가동도 중단돼 석유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드골 공항에 취항하는 국제선 항공기는 외국에서 왕복용 기름을 채우고 오라고 권고했습니다.
마르세이유등 주요 항구에는 선박들이 기름을 공급받지 못해 외항에 정박해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프랑스 상원에서 연금개혁에 대한 표결을 앞둔 가운데 사르코지 대통령은 연금 개혁 강행 의사를 밝혀 충돌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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