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제주도에 관광왔던 중국인들이 무더기로 종적을 감췄습니다. 불법취업을 위해서 무비자 입국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서주민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관광객 44명이 무단 이탈한 것은 어제(17일) 오후.
이들은 호화 유람선을 타고 경유지인 제주 관광에 나섰다가 종적을 감춘 것입니다.
이 가운데 모텔에 숨어 있던 11명은 당국에 붙잡혔지만 나머지 33명을 검거하는데는 실패했습니다.
[무단 이탈 중국인 : 제주에 일을 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중개비로) 중국 돈 4만 5천 위안을 줬습니다.]
관계 당국은 무단 이탈한 중국인들이 제주를 빠져나갈 것에 대비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비자가 필요없는 제주 관광의 경우 비교적 신원 확인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무비자 제도가 본격 시행된 지난 2008년, 이를 악용한 무단 이탈자가 1년 전보다 10배 이상 뛰었고, 올핸 그 증가폭이 더 커졌습니다.
[손영호/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 편의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또 불법 체류의 의도를 가진 사람이 입국을 시도할 경우 단속이 쉽지 않다.]
지난 8일에도 중국인 유람선 관광객 2명이 무단 이탈해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의 무비자 제도가 불법 밀입국 통로로 악용되면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JIBS) 서주민 기자
(영상취재 : 강명철(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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