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떨어져 쌀쌀하기는 했지만 예상보다는 공기가 덜 차서 그럭저럭 견딜만 한 주말이었습니다.
오히려 낮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한 낮에는 포근함이 가득했는데요.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날씨가 평온을 되찾은 반면 필리핀은 초강력 태풍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어마어마한 태풍이 내륙을 관통했기 때문이죠.
" 13호 태풍 '메기' 필리핀 강타 "
월요일 오후 필리핀 북쪽 내륙을 지나고 있는 태풍 '메기'는 올해 발생한 태풍가운데 가장 강력한 위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이 910헥토파스칼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이 무려 시속 202km에 이릅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어도 큰 일인데 시속 200km가 넘는 돌풍이 몰아치니 온전할 리가 없지요.
크기도 대형이어서 강풍이 몰아치는 반경이 550km나 되는데요. 비도 많이 내리고 있어 필리핀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 태풍 '메기' 홍콩으로 "
문제는 이 태풍의 힘이 워낙 강해 필리핀을 지난 뒤에도 그 위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화요일(19일) 오후 중심기압이 95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55km로 약해졌다가 수요일(20일)에는 다시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66km로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지나는 길목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 태풍에게 계속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죠.
태풍 '메기'는 홍콩 앞바다를 향해 북상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이 없는데요.
하지만 홍콩이나 마카오 등을 찾는 여행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태풍 '메기'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입니다.
" 비교적 평탄한 한 주 될 듯 "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있는 우리나라의 이번 한 주 날씨는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화요일에 중부지방에 수요일까지 동해안에 약한 비가 오락가락하겠지만 큰 피해를 줄 정도는 아니구요.
기온도 평년수준을 조금씩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침에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륙과 산간에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농작물관리나 건강관리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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