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2 지방선거로 새롭게 구성된 제8대 서울시의회가 출범 100일을 맞았습니다. 여러 현안에서 서울시와 마찰을 빚고 있는데 대해 '의회의 기능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오늘(18일) 출범 100일 기자회견에서 거수기 역할에 그치기 보다는 감시와 견제 역할을 다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광장이나 무상급식 등 서울시와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 데 대해 우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지방자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허광태/서울시의회 의장 : 의회의 기능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민주주의를 향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의회는 서울광장 개방을 놓고 서울시가 사법부에 판단을 넘긴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면서 소를 취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대형사업들을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거라면서 재정을 심층 진단하고 부채 상환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무상급식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예산을 이유로 가구소득 하위 50% 이하 학생들에게만 제공하자고 주장하지만 전시성 사업 몇 개만 정리해도 예산 확보가 가능할 거라면서 전원 무상급식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 서울시와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의회가 이번 회기 안에 일방적으로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또 서울시와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복지정책을 논의하는 협의체도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화의 장을 더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제8대 서울시의회는 재적 114명 중 민주당이 3분의 2를 넘는 79명을 차지하고 있어 사실상 모든 법안의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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