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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단풍 절정'…억새 사이로 '가을 만끽'

<8뉴스>

<앵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을 단풍은 산 전체로 또 남쪽으로 빠르게 내려옵니다. 오늘(17일)산에 못 간 분들은 도심에서, 가을의 추억을 담았습니다.

휴일 표정을 김수영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산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들은 저마다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주말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단풍이 물드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도심 근처의 산에도 단풍이 찾아왔습니다.

성질 급한 나뭇잎들은 이미 빨간 옷으로 갈아입었고 등산객들의 옷차림도 점점 가을산을 닮아갑니다.

들판에는 가을걷이가 한창입니다.

벼를 베는 농기계가 부지런히 움직이고, 고구마를 캐는 아주머니들의 손길도 분주합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하얀 억새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길을 따라 걸으며 억새가 전하는 가을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가을의 추억을 담으려는 사람들로 도심 공원이 북적입니다.

[임병우/인천 서구 당하동 : 정말 말만 듣는 것보다 백문이 불여일견처럼 너무 좋고.]

도심의 고층 건물에서 열린 계단 오르기 대회에 다양한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정우성/서울 홍제동 : 배추값이 올라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는데 반드시 이 복장으로 일등을 해서 상금 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파이팅!]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뒹굴던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땀을 식혀준 선선한 바람은 가을이 우리 곁에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박동률, 정상보, 신동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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