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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사고로 중단됐던 수학여행 40년 만에 떠나

<8뉴스>

<앵커>

가을 하늘이 청명했습니다. 뜻깊은 행사들이 많았던 주말이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40년을 미뤄왔던 수학 여행을 떠났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중년 신사들이 켜켜이 먼지 앉은 교복을 다시 꺼내 입었습니다. 

40년 전인 1970년 10월, 이 학교 학생 400여 명은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열차사고로 13명이 목숨을 잃었고 한 때 수학여행이 중단되었습니다.

이들은 40년 만에 다시 수학여행 길에 나섰습니다.

일흔이 넘은 담임선생님에 미국 이민 갔던 친구까지 모이자 금세 장난끼 넘치던 그 시절로 돌아갑니다.

[이원선/서울 인창고 18기 졸업생 : 40주기를 맞이해서 우리가 정말 울먹이는, 가슴어린, 못 가 본 수학여행을 가보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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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정에선 6.25 전쟁 참전 기념비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이 학교 학생 453명이 학도병으로 참전했고, 단일 학교로써는 가장 많은 32명이 젊음을 조국에 바쳤습니다.

당시 참전동문은 물론 유가족, 그리고 대학생이던 선배와 중학생이던 후배, 현재 재학생 등 8백여 명이 참석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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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여고에서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도 행사에 참여해 김 전 대통령과 함께 휘호를 새긴 도자기를 내놓았습니다.

난생처음 담그는 가을김장에 꼬마 요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깍두기에 들어갈 햇과일과 채소는 가을 정취를 실내까지 불러들였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홍종수, 영상편집 : 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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