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최근 성매매 업소 단속을 벌여 성매수 남성을 무더기로 적발했는데 경찰 간부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언론사를 상대로 국정감사 이후로 보도를 미뤄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취재에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시 남구의 한 마사지 업소.
지난 12일 밤 경찰이 이 업소를 단속했고 성매수 남성 4명 등 모두 15명을 적발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1명은 울산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 간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 울산의 한 파출소장으로 재직중인 A모 경감은 성매매를 하다 현장에서 적발됐습니다.
[해당 경찰 : 노래주점 가서 양주 3병 마시고… 빨리 마시니까, 급하게 먹으니까 인사불성이 돼서… (기억이 안납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서는 지난 한달 여 동안 1,500여 차례나 성매매가 이뤄졌고, 업주는 2억 원을 챙겼습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울산경찰청 소속 고모 경위가 음주뺑소니로 해임 처분을 받는 등 울산경찰의 기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실제 울산지방 경찰청 소속 경찰관 가운데 올들어 지난 8월까지 규율위반과 직무태만, 금품수수 등으로 징계를 받은 사람은 29명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징계받은 경찰관 수의 두배에 이릅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경찰은 언론사를 상대로 국정감사 이후로 보도를 미뤄달라며 노골적으로 보도 무마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울산지방경찰청 국정감사는 오는 19일입니다.
(UBC)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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