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부 구조 임무완료" 기적의 완성…지구촌 환호

칠레 축구협회, 광부 33명에게 한국여행 제안

<앵커>

지구 반대편 칠레의 광부들이 우리에게 이런 감동을 줄 일이 있을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겁니다. 전 세계가 눈물을 흘리고 환호했습니다.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33번째 마지막으로 작업반장 우르수아가 지상으로 나오는 순간, 칠레 전역은 흥분 속에 휩싸였습니다.

현장을 지켜보던 취재진 2천여명은 매몰 광부 33명의 생환소식을 전세계로 타전했습니다.

[일본 후지 TV 기자 : 이곳에서 역사적인 순간을 취재하고 있다는 게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그제(13일) 낮 11시 20분부터 시작된 구조작업은 예상보다 빠른 22시간 36분 만에 끝났습니다.

치밀한 준비와 구조대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는 순간입니다.

지하 갱도에 제일 먼저 들어가 광부들의 탈출을 돕던 구조대원 곤살레스는 동료들과 함께 '임무 완료'라고 적힌 천을 들고 기적의 완성을 알렸습니다.

[구조대원 : 이 전화기로 광부들이 지하에서 지상과 첫 통화를 했습니다.]

구조된 광부들에게는 세계 곳곳에서 파격적인 제안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출판과 영화 제작 제의와 TV 출연 요청까지, 광부들은 돈방석에 오르게 됐습니다.

칠레 축구협회는 한국여행을 제의했고, 그리스로 휴양 여행도 예약돼 있습니다.

유럽 최강 축구팀인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앞다퉈 이들을 초청했습니다.

[마리아/매몰 광부 친척 : 그들은 다시 태어났습니다. 모두가 지하에서 나와 자유를 되찾아 정말 행복합니다. 감동입니다.]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광부들이 매몰돼 있던 산호세 광산을 국가 유적지로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69일 동안 하나로 똘똘 뭉친 칠레 국민과 구조대원들은 마지막 33번째 함성과 함께, 기적의 드라마의 완성시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