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즉 PSI 훈련이 오늘(14일) 부산에서 실시됐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SI 해상 차단 훈련은 오늘 아침 9시 반쯤 부산 동남쪽 한일 중간 수역인 공해상에서 실시됐습니다.
우리 해군은 구축함인 대조영함등 군함 4척이 참가했고, 해경 경비정도 3척이 참가했습니다.
미국 해군의 9천 톤급 이지스함 '라센'과,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2척, P-3C 해상초계기와 대잠 헬기도 투입돼 해상과 공중에서 동시에 훈련이 벌어졌습니다.
오늘 훈련은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공중 정찰로 식별한 뒤 구축함과 경비정이 해상에서 차단하고, 특공대가 승선해 검색하는 순서로 이뤄졌습니다.
'동방의 노력'으로 이름붙여진 이번 훈련은 천안함 5.24 조치를 통해 PSI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 주도로 진행됐습니다.
훈련 첫 날인 어제는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14개국 대표들이 비공개 회의를 갖고 모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북한은 지난 9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이번 PSI 훈련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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