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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규칙적인 아침 체조, 10년 젊어지는 비결!

중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태극권체조는 아주 느린 동작이지만 노인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적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노인건강을 위해 전국 주요공원에서 기체조와 타이치 같은 건강체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에 있는 근린공원입니다.

65세의 김은주 씨는 오전 10시만 되면 하루도 빠짐없이 이곳을 찾는데요.

[김은주 (65세) : 아침에 운동을 해야 마음도 상쾌하고, 기분도 좋고, 몸이 편안해서 하루가 굉장히 즐거운 것 같아요.]

어느새 공원에 모인 사람은 70여 명.

신나는 음악과 함께 기체조 강습이 시작됩니다.

기체조와 태극권은 우리 몸의 근육을 강화시 키는 전신운동이지만 템포가 빠르지 않고 동작도 쉬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데요.

아침마다 한곳에 모여 체조를 하다보면 규칙적인 운동습관이 몸에 배어 노인들의 건강을 지킬수 있습니다.

[박영민/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어르신들께서 매일 꾸준히 체조를 하게 되면 관절을 유연하게 하고, 치매를 예방하고, 심혈관 질환과 같은 만성 성인병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노인 우울병과 같은 질환들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갱년기가 되면서 늘상 무기력했던 김은주씨 는 체조를 시작한지 2개월만에 7kg이 빠지고 우울증 증세도 사라져 주위를 놀라게 했는데요. 

[김은주 (65세) : 몸무게, 체중도 빠지고, 뱃살, 허리 살도 많이 빠지고, 또 근육양은 늘어나고.]

[권경순 (59세) : 2년 전에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운동하고 나서 건강 되찾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1일부터 서울의 보라매공원을 비롯한 전국의 도심공원 8곳에서 노인건강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기체조와 타이치 체조를 강습하고, 걷기운동도 함께 진행하는데요.

[신능수/국민건강보험공단 강서지사장 : 공단에서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노인 체조를 보급해 전국 각지의 공원이나 야외 광장을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집에서도 가벼운 체조동작을 꾸준히 하면 관절질환을 예방하고 다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양손을 허리에 얹고 다리는 11자로 붙인상태 에서 발뒤꿈치를 듭니다.

살짝 주먹을 쥔 상태에서 오른발을 들었다가 무릎을 스치면서 바깥쪽으로 천천히 차올립니다.

[임민옥/노인 건강교실 강사 : 다리에 힘이 굉장히 많이 길러지고, 관절에 많이 도움이 되는 동작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앞으로 더 쉽고 재밌는 체조를 개발하고 사업지역을 늘리는 등 노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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