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칠레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광부 33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별 문제 없이 구조 작업이 진행된다면, 매몰 사고 69일 만에 첫 구조자를 곧 지상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호세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 광부들을 끌어올릴 구조 캡슐 "불사조"가 구조 전문가를 태우고 한국 시간 11시 20분쯤 지하 7백 미터 사고 현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구조 전문가가 갱도에서 다시 올라와서 캡슐 이동의 안전 상태가 확인되면 이번에는 의료 전문가와 함께 다시 사고 현장에 내려가게 됩니다.
의료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구조 순서가 결정되고 본격적인 구조 작업이 시작되면, 36시간 내지 48시간 뒤에 광부 33명을 모두 구조한다는 것이 칠레 당국의 계획입니다.
[피녜라/칠레 대통령 : 우리는 그들을 안전하게 생환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앞으로 몇 시간 뒤면 우리가 그 약속을 지켜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구조는 돌발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들이 먼저고, 아픈 사람들이 그 다음 그리고 정신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번째 구조될 광부는 31살의 청년 플로렌시오 아발로스로 알려졌습니다.
[알폰소 아발로스/플로렌스의 아버지 : 하느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아들이 살아 돌아올 것으로 믿었고, 그가 처음 나온다니 기쁩니다.]
의료진은 캡슐에 부착된 비디오 카메라로 구조되는 광부들의 상태를 계속 점검하게 됩니다.
지상으로 구출된 광부들은 근처에서 간단하게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가족들과 잠시 만난 뒤에 곧바로 헬기로 병원으로 후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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