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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재건축 조합 '설계 변경안 통과'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의 한 재건축조합.

이 재건축조합은 지난 8월 말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대형 주택을 중형으로 바꾸는 '설계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원래 짓기로 했던 191㎡와 221㎡ 물량을 대폭 줄이는 대신 128㎡와 141㎡를 새로 짓게 됐는데요.

[이선희/아파트 조합장 : 요즘 부동산 시장의 침체, 특히 대형의 어떤 분양시장의 침체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중소형을 선호하는 것을 알고 설계 변경을 통해서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평수로 변경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이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4년 전, 일부 조합원들이 대형 주택을 배정받지 못한 불만으로 관리처분 무효 소송을 제기해 승소 판결까지 받았었던 곳이라는 점입니다.

당시 소송에서 패한 조합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대형 주택을 신청을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합원들이 대형 아파트를 기피하면서 중·소형에 집중됐습니다.

[아파트 조합원 : 2~3년 전에는 대형 평형이 상당히 인기가 있었고 모든 사람들이 큰 평형일수록 선망하는 그런 경향이 있었는데 현재 추세가 소형 평형이 오히려 더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당초 조합원들이 다툼까지 벌였던 중대형 아파트는 일반분양분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조합원들은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합니다.

[아파트 조합원 : 지금 시장 상황에 따라서 조합원들이 하향 지원을 하긴 하지만 처음대로 진행이 됐더라면 이미 입주를 했을 거고 늦어지지 않았을 텐데. 그러나 지금 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따른 거죠. 비용이 많이 발생되 니까, 공사비나 금융비용이 발생되다 보니까.]

전문가들은 대형을 중소형으로 설계변경하려는 단지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조민이/부동산정보업체 팀장 : 최근들어 대형아파트 위주로 집값 하락이 벌어지고 있고 그리도 또 선호도가 대형아파트가 많이 낮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일반아파트 분양은 물론 조합원들 사이에서도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설계변경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부동산 호황기인 불과 4년 전과 너무도 달라진 상황이 침체된 분양시장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주택시장의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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