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몰된 칠레 광산 광부 33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사고 69일만에 오늘 실시됩니다. 우리시간으로 오전 중에 첫 구조자가 땅위로 올라올 것 같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산호세 광산 매몰 사고 현장이 광부들을 끌어올릴 구조 캡슐 "불사조"의 마지막 점검으로 분주합니다.
구조대는 갱도를 강화하는 금속관 설치작업을 마쳤고, "불사조"를 광부들이 있는 곳에서 불과 12미터 떨어진 지하 610미터 지점까지 내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라우렌세 골본/칠레 광업부 장관 : 반복훈련을 거쳤고, 이번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을 점검했습니다.]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는 현장 기술진을 인용해, 작업이 빠르게 진전돼 구조 개시가 당초 계획인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보다 몇 시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한 두 시간 안에 구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매몰 광부들 중 유일한 볼리비아인 마마니를 구조하고, 돌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들을 먼저 끌어올린 뒤 아픈 사람들을 구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의료진은 캡슐에 부착된 비디오 카메라로 광부들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할 계획입니다.
전세계인의 관심 속에 지역 주민과 취재진 등이 속속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광산 밖에 대기하고 있는 가족들은 69일만에 사랑하는 가족을 만날 기쁨과 설렘으로 들떠 있습니다.
[곤잘레스 실바/매몰 광부의 가족 :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할 겁니다.]
피녜라 칠레 대통령도 현장에 도착해 광부들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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