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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북한 3대 세습 반대"…파격적 발언 왜?

<8뉴스>

<앵커>

그런데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비상한 관심을 끌었습니다. 사용한 단어들도 파격적이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정남은 최근 중국 베이징 시내에서 이뤄진 일본 TV 아사히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개인적 의견이라는 단서와, 북한 내부 요인이 있다면 따라야 한다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지만, 공개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입니다.

더욱이 북한에서는 금기시되고 있는 '3대 세습'이라는 단어를 거림낌없이 사용했고, '북조선'이나 '공화국'대신 '북한'이라는 표현을 줄곧 썼습니다.

김정남의 발언이 파격적인 것은 비록 지금은 외국을 전전하고는 있지만, 그가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이기 때문입니다. 

김정남은 김 위원장 첫째 부인의 자식이며, 김정은과는 이복형제 사이로 한 때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지목됐던 인물입니다.

중국 권력층과 북한 개방파를 중심으로 지지 세력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것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 후계 체제는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이 해외에서 건재해 있음을 알리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동생 김정은을 해외에서라도 돕겠다는 말을 덧붙인 대목에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인 판단도 엿보입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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