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33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광부 구조 작전, 어떻게 준비했는지 임상범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33인의 생명을 책임질 구조용 캡슐은 지름 53, 길이 190cm의 원통형 특수장비입니다.
90분 분량의 산소 탱크와 무선 통신 장비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구조 대원 : 광부들이 불편하거나 혹시 문제가 발생해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갖췄습니다.]
675m에 이르는 갱도를 통과하기 위해 많게는 12번의 급회전을 거쳐야 하는 만큼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지상 바로 아래 56m까지는 금속관을 덧댔습니다.
비좁은 캡슐 안에서 1시간을 버텨야 하는 광부들은 산소 탱크가 부착된 마스크를 쓰고 지상의 갑작스런 추위와 햇빛에 견디기 위해 스웨터와 선그라스를 착용하게 됩니다.
혈액 응고를 막기 위해 아스피린을 먹고, 특수 허리띠와 압박 양말도 신게 됩니다.
그래도 적응이 안되면 비상 탈출구를 통해 다시 내려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탑승 6시간 전부터 금식을 해야하는 만큼 NASA가 제공한 고칼로리 액체를 섭취해 체력을 보강하게 됩니다.
의료진은 캡슐에 부착된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광부들의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니콜라스 에르난데스/동료 광부 : 우리는 마지막 동료가 지상으로 구조될 때까지 여기서 지키고 있을 겁니다.]
33인과 구조대가 함께 만들어 낼 기적의 드라마는 전 세계인들의 관심 속에 이제 초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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