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러시아는 발레 강국으로 유명하죠.
세계 최고 수준의 러시아 무용수들은 과연 어떻게 탄생하는걸까 현지 발레 학교에서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 최고의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지난주 우리 국립발레단과의 합동 공연에선 2, 3일 남짓한 짧은 리허설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발레단보다도 7년 앞서 세워진 발레학교가 그 비결입니다.
[김지영/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 학교 때부터 워낙 교육이 잘돼 있어서, 서로 배려를 잘하고 무대에서 굉장히 프로페셔널해요.]
러시아의 발레학교는 매년 만 10세 남녀 열다섯 명씩, 발레 영재 서른 명을 선발해 국비로, 8년에 걸쳐 교육합니다.
발레 교사 예순 명이 학생 3백 명을 학년별로 신체발달 수준에 맞게 가르칩니다.
[김연정/볼쇼이 발레학교 졸업생 : 학년마다 동작의 범위가 있는데, 어려운 동작은 고학년에서 배우고, 쉬운 동작은 기초서부터.]
학생들은 발레단 공연에 참가해 실전을 쌓고, 졸업하면 바로 프로로 데뷔합니다.
[유리 페트로비치/볼쇼이극장 예술감독 : 발레학교에서 시스템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워야 실력 있는 프로 무용수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부설 발레학교 없이 국립발레단만 운영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입시 중심의 교육을 탈피하고, 주역부터 군무까지 고른 기량을 갖춘 무용수들을 길러내기 위해, 발레학교 도입을 고민해볼 시점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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