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은 12일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에서 조문을 하고 "황 선생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탈북했다"며 "참 훌륭한 애국자다"라고 말했다.
황 전 비서 장의위원회 명예위원장을 맡은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15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김 전 대통령은 "황 선생과 한달에 한 번씩 우리 집에서 식사를 했다"며 "탈북한 뒤 부인과 아들, 딸이 모두 죽어 가족이 하나도 없으니 얼마나 외롭겠느냐. 나랑 만나는 것을 큰 위로로 삼았다"고 회고했다.
그는 "만나면 두시간씩 이야기하곤 했다"며 "황 선생이 탈북자들에게 이야기를 전해듣고 생생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선생이 하루에 식사를 한 번만 해 몸무게가 40kg밖에 안된다. 70kg은 돼야지"라며 "하루에 밥을 한 번밖에 안 먹어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YS "황장엽은 참 훌륭한 애국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