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은 11일 평양을 방문 중인 외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로 모습을 드러내기 오래전부터 그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박철(23)이라는 남성은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행사 취재차 방북한 이 통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얼굴을 닮았다"며 "젊은 장군(김정은)이 어렸을 때 지능과 좋은 성품 때문에 그를 만난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는 말을 우리는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날 텔레비전을 통해 김정은이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지켜봤다면서 "김정일 장군과 젊은 장군 김정은이 나라를 이끌면 (발전의) 문을 열고 더욱 강하고 번영하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 통신은 평양 주민들이 이날까지 연휴를 즐겼다며 당국으로부터 음식과 술 등 기념품을 받아 대동강변이나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평양이 대대적인 기념식으로 "예사롭지 않은 주말"을 보냈다면서 북한 당국이 외국 언론매체를 위해 마련한 행사 외에 평양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도 가졌다고 전했다.
조향미라는 여성은 이 통신과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후 열병식 중계를 통해 그를 볼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며 "우리나라가 강력하다는 것, 위대한 지도자 김정일과 김정은의 지도력으로부터 우리의 힘이 나온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북한 11일도 휴일…"전부터 김정은 얘기 들어"
AP "예사롭지 않았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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