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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들, 평양서 트위터도 했다

미 언론, 김정은 외신공개 배경 주목

미국 언론은 11일 폐쇄적인 북한이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을 전후해 외국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한 것을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 배경에 주목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북한의 지도자와 후계자가 군 열병식에 참석했다는 제목으로 김정일-김정은 부자의 최근 공개적인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WP는 특히 북한이 외국 언론에 전날 열린 군 열병식을 공개했다면서, 비록 북한에 취재차 입국한 외신 기자들이 짜인 일정을 따르고 공식적인 가이드가 기자들을 따라 다녔지만, 일요일 군 열병식 행사의 생중계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기자들이 머무른 고려호텔에는 프레스룸이 설치돼 있고, 인터넷 접속도 가능했다면서 이를 두 가지 놀라운 사실이라고 묘사하기도 했다.

외신 기자들은 이번에 트위터 등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한 외신 기자의 경우 자신의 캐논 60D 카메라로 촬영한 김정일 스냅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려놓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알-자지라의 중국특파원인 멜리사 찬은 트위터를 통해 "프레스룸에 있는 북한 IT관련 친구들은 정말 자기들의 일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평양에서) 로그인했다"고 말했다.

WP는 이번 열병식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합법화하기 위한 김정일의 전략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앞서 CNN방송도 김정일.정은 부자가 대규모 퍼레이드에 참가한 사실을 평양발로 전하면서 특히 '대장' 칭호를 받는 김정은이 이번 군 관련 행사에서 군복을 입지 않고 인민복을 입은 사실에 주목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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