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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엽 빈소 조문행렬…'대전현충원' 안장 추진

<8뉴스>

<앵커>

어제(10일) 숨진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에 오늘 하루종일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장례는 5일 간의 통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대전 현충원이 유력합니다.

이혜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전 부터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이재오 특임장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등이 고 황장엽 씨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인의 수양딸 김숙향 씨와 탈북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조문객들을 맞았습니다.

오후엔 현인택 통일부 장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등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지만 일반인들의 조문은 뜸했습니다.

정부와 장례위원회의 입장이 엇갈렸던 장지 문제는 대전 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당초 유족 등은 서울 국립현충원을 원했지만 정부는 묘역에 공간이 부족하다며 대전 현충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충원에 안장되기 위해서는 서훈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훈장을 추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성민/장례위원회 대변인 : 1등급 이상 훈장이 돼야만 대전 현충원으로 갈 수 있답니다. 1등급 훈장 정도라고 저희들은 알고 있습니다.]

장례는 통일사회장 5일장으로 치러지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명예장례위원장에 추대됐습니다.

공동위원장은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노재봉 전 국무총리,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와 정희경 청강재단 이사장이 맡았습니다.

입관식은 내일 오전 10시며, 영결식은 목요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거행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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