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0일) 사망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 전 비서의 장례는 통일사회장으로 닷새 동안 치르기로 했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 병원 장례식장에는 오늘 오전부터 정관계 고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습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이재오 특임장관, 이회창 선진당 대표와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조화를 보내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뤄지며 명예 장의위원장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추대됐습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 (장의) 위원장은 우리 황장엽 선생님을 대통령 때 모시고 오신 김영삼 전 대통령님으로 이야기되고 있고, 장례는 5일장으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이회창 선진당 대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강영훈 전 총리가 공동장의위원장을 맡아 장례를 주관하게 됩니다.
장의위원회 측은 고인의 장지로 국립현충원을 희망하고 있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시해 장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오늘 낮 1시쯤 예정이던 입관식은 장지 등이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내일로 연기됐습니다.
한편 황 전 비서가 사망 이틀 전 친필 원고를 남긴 것이 확인돼 위원회 측은 내용 공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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