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황식 국무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당정청 회동이 열렸습니다. 여론에 귀를 기울여 시위진압용 음향대포 도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총리 공백으로 백일 넘게 열리지 못했던 고위급 당정청 회동이 어제(10일) 총리 공관에서 열렸습니다.
지난 1일 김황식 국무총리 취임 이후 첫 회동으로 당정청 9인 회동 참석자 외에도 한나라당 지도부와 현안부처 장차관 등 모두 21명이 참석했습니다.
[김황식/국무총리 : 지난 10월 1일 총리로 취임한 이후 대통령님을 보좌해서 도모하는 데 있었서 무엇보다도 민생을 치밀하게 챙겨나가고자 합니다.]
핵심 의제였던 채소값 파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정부가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정부에 대해서 쓴소리를 조금 해야할 것 같습니다. 국민들을 심려를 끼친데 대해 무엇으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고 정말 우리모두가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에 대해 근본적인 점검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대량으로 들어온 중국산 배추 등에서 위생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역을 보다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시위진압용 음향대포 도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며 도입을 유보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전세난과 관련해 최근 전세시장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지만 강남권 등 일부 지역의 전세값 동향을 계속 예의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당정청은 앞으로도 김 총리 주재로 수시로 모여 주요 현안을 탄력적으로 논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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