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필품 가격이 정부의 집중 관리에도 불구하고 무섭게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농림수산품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2008년부터 가격을 집중관리하는 52개 주요 생필품 가운데 지난달에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격이 오른 품목만 41개에 이릅니다.
특히 배추, 무, 파, 마늘 등 한국인 식단에 기본적인 채소 4개 품목은 2배 넘게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멸치, 고등어, 양파 등 5개 품목도 10% 넘게 가격이 올랐고, 세제, 화장지, 도시가스료, 시외버스요금 등 서민 생활에 기본적인 품목들 역시 모두 올랐습니다.
반면 지난해 9월보다 가격이 내린 생필품은 밀가루와 쌀, 돼지고기 등에 그쳤습니다.
한국은행의 물가 분석에서도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가 8월보다 16%나 올라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채소와 과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각각 59.5%와 13% 급등하면서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정부는 집중관리 생필품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축수산물에 대한 경보제 강화를 통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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