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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높이 270미터…이순신 대교 주탑 완공

<8뉴스>

<앵커>

전남 여수와 광양 사이의 바닷길 2.2킬로미터를 잇는 이순신 대교의 주탑이 완공됐습니다. 세계 최고 높이, 국내 최대 길이로 오는 2012년 이 다리가 완공되면 1시간 20분 걸리던 길이 10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왜적을 무찌른 여수 앞바다입니다.

푸른 바다를 사이에 두고 남산 보다 더 높은 2개의 다리 주탑이 위용을 뽑냅니다. 

여수와 광양을 연결할 이순신 대교의 주탑으로, 높이가 270미터, 다리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입니다.

이순신 대교의 양쪽 두 주탑 사이의 거리는 천 545미터에 달합니다.

주탑 사이를 케이블로 연결한 뒤, 쇠줄을 늘어뜨려 다리 상판을 매다는 현수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선 네번째입니다.

주탑 완공을 계기로 다리를 연결하는 작업이 속도를 내, 2012년 5월 여수 엑스포 전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여수와 광양 산업단지 사이의 이동 거리가 60km에서 10km로,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에서 단 10분으로 줄어듭니다.

[윤태섭/대림산업 특수교량 담당 상무 : 현수교는 특수교량 중에서 가장 어려운 교량 형식입니다.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현수교 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자체 기술로 건설돼 2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되고, 그동안 선진국들이 주도한 특수 교량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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