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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BPA 재정구조 악화 질타

8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부산항만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부산항만공사의 재무구조 악화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나라당 현기환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부채는 5년전에 비해 9천779억원이나 늘어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1조3천20억원이나 됐다."라며 "부산항만공사 내부 회의에서도 2014년 말 부채가 3조633억원으로 늘어 부채비율이 91.8%에 이를 것으로 전망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열악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재무구조 악화가 부산신항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까 걱정스럽다."라며 "부산항이 국제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부산신항 서 컨테이너부두 2-5, 2-6단계 개발사업과 북항재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해야한다."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부산항만공사의 부채는 2006년부터 올해까지 빠르게 늘어 지난해 1조3천억원이 넘고 올해 9월까지 1조4천억원을 넘어 2015년이 되면 3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북항재개발사업과 신항의 컨테이너부두 추가 개발, 배후물류단지 개발 등으로 부채는 더 늘 것으로 보여 존립이 흔들릴 정도로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라고 전망했다.

백 의원은 이어 "부산항만공사는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을 정도로 경영이 부실한데도 업무추진비와 성과급은 되레 느는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도 "민간자본으로 지어 운영중인 항만들의 누적손실이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부산항만공사가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던 부산신항만㈜ 선석을 4천800억원의 채권을 발행해 매입한 것처럼 다른 민자항만의 재정악화가 심해지면 부산항만공사가 운영권을 사들일 수 밖에 없어 국민 혈세로 적자 항만을 떠안게 된다"고 우려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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