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숭례문 복원에 사용될 기와가 처음 구워졌습니다. 숭례문을 위해 전통 가마도 새로 지어, 옛 모습 그대로 만들어냅니다.
KBC 송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숭례문 복원용 기와를 구워낸 첫 번째 가마가 열렸습니다.
새로 지은 기와가마에서 한 번에 구워낸 기와는 모두 800여 장.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단은 기와의 품질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육안검사와 두드려 소리로 확인하는 청음검사, 그리고 깨뜨려보는 파괴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상순/문화재청 숭례문복구단 학예사 : 두드려서 청음이 나면 상태가 좋게, 잘 구워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 정확한 것은 아무래도 과학적인 분석이 있어야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현장검사를 마친 기와는 이후 동파피해에 견디는 강도를 알기 위한 동결건조 시험과 압축강도, 수분 흡수율 등 정밀검사를 거치게 됩니다.
이번에 생산된 숭례문 복원용 전통기와는 조선시대 양식의 전통 기와가마를 복원한 뒤 그 가마에서 처음 생산한 것이어서 문화적 가치가 더 큽니다.
[한형준/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 이번에 처음 때는 것으로 실패 할까봐 예비적으로 땐 것이예요. 그런데 기와가 잘 나왔어요. 앞으로는 더 잘 나오겠죠.]
지난달 1일 태풍 곤파스 때는 폭우로 인해 기와가마가 무너지는 시련도 겪었기에 첫번째 기와가마의 성공은 어느 때보다 기쁩니다.
숭례문 복원용 기와는 2만 7천여 장이나 필요하기 때문에 한형준옹과 제자들은 내년말까지 이런 기와 가마작업을 서른번 정도는 더 해야 합니다.
(KBC) 송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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