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믿었던 삼성 마저 실적 둔화…한국경제 '빨간불'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우리 경제 곳곳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다 당분간은 이런 추세가 이어질 거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습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은 40조 원, 영업이익은 4조 8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사상 최대지만,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4.2% 줄어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5조 원에 못미쳤습니다

3분기가 시기적으로 전자제품 성수기지만 최근 주력 상품인 반도체와 LCD의 단가 하락으로 많이 팔고도 수익성은 떨어진 겁니다.

[소현철/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 : 여전히 재고가 다 소진되지 않았기 때문에 4분기에도 LCD 패널 가격이 좀 더 하락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 전체 4분기 전체이익이 3분기보다 부진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도 2분기에 비해 줄고, LG전자는 적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주력 기업들의 실적 둔화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자국 통화가치를 낮춰 경기 회복 둔화에 대응하려는 선진국들의 환율 전쟁도 수출 의존도가 크고 외환시장이 취약한 우리 경제에 부담입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한 달 새 62.3원, 5.3% 급락해, 특히 환 위험에 취약한 중소기업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안순권/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수출, 물가, 고용 등 거시 경제 지표가 동시에 나빠지면서 성장률 둔화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강세가 겹칠 경우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경기 회복의 온기가 미처 밑바닥까지 퍼지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 흐름의 급격한 둔화는 중소기업과 서민 가계에 보다 큰 충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오광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