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들도 중산층만큼이나 은퇴에 대해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뉴스위크 인터넷판이 6일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은행이 150만 달러(한화 16억7천800만원 상당) 이상의 투자자산을 가진 전 세계 부유층 2천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도 은퇴와 그 시점의 재정적 대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중 미국의 부유층 가운데 48% 만이 자신들이 재정적으로 안전하다고 답했으며 10명 중 한 명은 은퇴를 위해 충분한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느꼈다.
바클레이즈 은행 산하 부유층 담당 책임자 매트 브래디는 "부유층은 잃을 것이 많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은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요인들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지만 금융위기로 금융시장이 붕괴된 데 따른 충격이 가장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투자비용과 수익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나 그것의 결여, 즉 불확실성이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흥시장의 부유층들이 은퇴 계획과 관련된 투자수익에 대해 "가장 예측가능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신흥시장은 경제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실제로 영국이나 일본 응답자의 4분의1 정도만이 그들의 투자수익이 "예측 가능하다"고 말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남미, 인도의 응답자는 4분의3이 "예측 가능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선진국들이 최근 금융위기 당시 혹독한 경험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응답자들은 모두 경제적으로 자녀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아일랜드(83%), 카타르(82%), 남아프리카공화국(80%) 등도 그처럼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에 비해 미국민은 44%만이 책임을 느낀다고 답했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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