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과의 FTA는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양쪽 모두 반대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한미 FTA 못지 않게 국회 비준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권애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책 연구기관들은 세계 최대 시장 EU와 FTA가 발효되면, 앞으로 15년 동안 대 EU 무역수지 흑자가 연 평균 3억 6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GDP가 최대 5.6% 높아지고 25만명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LCD 등 한국의 주력 수출품이 유럽 시장에서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게 돼 일본과의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차의 경우, 관세가 완전 철폐되는 2014년엔 소비자 가격이 7.4% 가량 떨어져 벤츠 최고급형이 지금보다 2천만 원 정도 저렴해집니다.
와인업계도 관세 철폐 후 수입 물량부터 13% 가량의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측 모두 관련업계의 반발이 적잖아 의회 비준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금도 유럽산과 가격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축산업계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EU 역시 현지 자동차업계가 반대 로비를 벌이고 있어 의회 인준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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