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전 대통령이 "정부 차원에서 對인도 테러리스트를 육성했다"고 밝혔다고 인도 주요 언론이 6일 보도했다.
타임즈오브인디아, 힌두스탄 타임즈 등에 따르면 무샤라프 전 파키스탄 대통령은 독일 슈피겔 잡지와 인터뷰를 하면서 "무장 단체가 실제 구성되었다"며 "카슈미르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키고 싶어 정부 관계자들이 눈이 멀었었다"고 말했다.
그는 "카슈미르 문제는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하지만 국제 사회에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며 "UN과 미국이나 독일 등 선진국에서 적극 개입해주길 바랐다"며 테러 단체를 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주(州))에 파견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샤라프는 또 "국가 최고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도 관계자들은 "파키스탄 정부 차원에서 테러 단체를 육성했다는 사실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것이지만 책임있는 사람이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라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타임즈오브인디아는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재집권을 노리는 그가 자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강경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파키스탄 정부는 무샤라프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근거없는 헛소리"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델리=연합뉴스)
파키스탄 전 대통령 "테러리스트 육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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