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에게 듣는다 / 김경태 팀장 사학연금 팀장
올 4월과 7월 실적시즌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효과'가 10월에도 재현될지 여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 국내 증시의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다.
○'삼성전자 효과' 국내증시 견인차 역할 하나
삼성전자 효과 재연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만일 4Q 이후 Guidance가 기대 이상일 경우 외국인에 의해 시장분위기를 개선될 수 있겠다. 하지만 4월, 7월과 달리 걸림돌이 많아 보인다.
무엇보다 DRAM, LCD 등 핵심사업부문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가령 DRAM의 경우 4Q 바닥론이 대세이나 이는 글로벌 소비동향에 따라 늦춰질 수 있다.
두번째는 원화환율 동향입니다. 원화강세가 지속될 경우 수출주에 대한 매도압력이 커질 수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에 미국, 일본 등의 새로운 양적완화 정책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늘어난 유동성이 달러약세와 맞물릴 경우 non-US시장, 특히 아시아 이머징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 이 경우 중국 뿐 아니라 한국에 대한 외국인 매수강도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3Q 실적 전망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흐름과 반도체, LCD 업황 부진은 삼성전자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는 의견이 많은데 추가 하락할 것인지 그렇다면 잠정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시 매도 타이밍으로 봐도 되는지 체크해 보겠다.
먼저 DRAM, LCD업황부진은 상당 부분 알려진 뉴스이다. 일본 Elpida의 경우 분기실적 적자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최근 주가는 고점대비 57% 하락한 상태에서 안정되는 모습이다. 대만 AUO는 최근 저점에서 약 18% 상승했다. 이미 시장은 3~4분기 보다는 내년 업황에 주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LED관련 주가 하락 원인
LED 관련주들도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에 줄줄이 하락 중인데 어제 삼성전기, LG이노텍 2~3% 하락세의 모습이다.
LED 관련주 투자 의견에 대해서는 LED관련주 주가 하락은 무엇보다 공급과잉에 대한 지나친 우려에서 기인한다.하지만 개인적으로 Capacity와 실질 생산량은 차이가 있다고 판단된다. 이미 2차전지산업에서 이러한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특성상 capacity 확대는 장기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봐야한다. 과거 장치산업인 화학, 철강의 공급과잉과는 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보여진다.
○배당주, 지금 투자해도 되나
연말 배당시즌이 가까워지면서 배당주 매력도 최근 부각되고 있다. 최근 사흘간 10%가량 상승한 한국전력, 7거래일 가운데 6일 연속 상승하면서 6%이상 오른 'KT' 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배당투자, 지금이 적기
모두 배당주의 상승 흐름 계속 이어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이 배당투자의 삼박자가 맞는 시기로 보고 있다. 그동안 주요 배당투자 종목들이 장기간 시장에서 소외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주요 변수ㆍ투자 전략
이번주 국내증시의 주목할만 변수와 투자 전략은 단기적으로 원화환율, 글로벌 Fund flow, 중국 황금연휴 소비 동향 등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된다.
원화환율 하락 예상, 은행주 수혜
먼저 물가압력이 커짐에 따라 BoK의 원화시장 개입이 약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글로벌 달러 약세와 맞물릴 경우에 원화환율이 1100원대 미만으로 하락할 수 있어 보인다. 이 경우 수출주 보다는 내수주, 특히 은행주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두번째 변수는 글로벌 fund flow이다. 어제 일본에 이어 미국연방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경우 글로벌 유동성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달러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늘어난 유동성은 non-US자산, 특히 이머징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약 280억$의 자금이 이동했다.
특히 ASEAN 및 인도, 브라질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중국 및 한국시장의 관심이 높아질 수 있다.
다음주 중국시장 소비 동향 발표
또한 황금연휴 중인 중국시장의 소비 동향이 다음주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우려와 달리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일 10월 중순경 중국의회의 12차 5개년 계획 확정과 양호한 소비동향이 맞물린다면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될 수 있어 보인다.
이는 곧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더욱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정해 보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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