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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으로 가슴 잘라내…새 수술법 도입

유방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가슴 전체를 다 잘라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슴을 살릴 수 있는 유방암 수술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왼쪽과 오른쪽 가슴에 종양이 생겨 유방암 수술을 이미 두번이나 받은 40대 여성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오른쪽 가슴에 2센티미터 가량의 혹이 또 생겼습니다. 

[김모 씨(41) : 그순간에 아무튼 생각 나는게 아이들하고 남편밖에 걱정되는게 없어요. 충격적이고 또 세번째이다보니까 더 절망하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죽는거구나 이런 생각을 너무 많이 했어요.]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세계 평균증가율보다 20배나 높은 매년 15%씩 늘고 있습니다.

특히 30~40대 젊은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유방암 환자의 40%는 유방을 모두 잘라내야 하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방 모양은 물론 유두나 유륜까지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 좋은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강성수/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 교수: 어쩔 수 없이 유방 전체를 절제해야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유방암이 너무 진행되진 않았으면서 유두와 피부로부터 일정한 간격이 유지된 상태로 초기 암이 여러 곳에 생겨있는 이런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수술을 적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겨드랑이에서 유륜부분을 절개해 종양 조직을 제거하고 조직이 빠져나간 자리에 보형물을 넣어주는 방법인데요.

관동의대 제일병원 강성수 교수팀이 지난 3년 동안 5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수술을 시행한 결과 만족도가 90%이상 됐고 부작용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유방암 수술을 세 번이나 받은 이 여성도 가슴을 살릴 수 있었습니다.

[김모 씨(41) : 생각보다 곡선도 예쁘고 잘 된 것 같아요. 바디라인도 좀 살고 그래서 제가 암 환자라는 생각이 탈피되는것 같아요. 별거 아니구나 이겨낼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기는것 같아요.]

이 50대 여성도 이 수술을 받았습니다. 

[박모 씨(50) : 하고보니까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여러 가지 면에서 모양이 나오니까 선생님 말씀을 듣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암 조직이 너무 크거나 깊이 박힌 경우, 또 피부 가까이에 전이되어 있으면 이 수술을 할 수가 없습니다. 

[강성수/관동의대 제일병원 외과 교수: 유방암 조직 자체가 피부와 너무 가까이 있는지, 아니면 유두와 가까이 있는지를 확인해줘야 됩니다. 수술 중에도 유두부위의 절단면을 꼭 확인을 해서 암세포가 남아있는지 확인을 해야 되겠고요. 그렇기 때문에 외과와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들이 협진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유방암은 일찍 발견하기만 하면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매달 자가진단을 해야 합니다.

특히 가족 가운데 유방암 환자가 있거나 35세 이상 된 여성은 해마다 유방 X-선과 초음파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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