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의 활발한 유입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코스닥 기업이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러스투자증권 이원선 애널리스트는 "지난주부터 코스닥지수의 5일, 20일, 60일 이동평균선(일정 기간의 주가를 평균한 값)이 정배열 패턴을 만들면서 기술적인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다"고 6일 말했다.
지수가 정배열로 전환됐다는 것은 장기 이동선(60일)이 제일 밑에 있고, 중기(20일)가 중앙에, 단기(5일)가 제일 위에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상승추세가 자리를 잡았다는 뜻으로, 관성 작용에 따라 추가상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기술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코스닥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적 전망 컨센서스가 있는 코스닥 기업 83사를 대상으로 계산한 2011년 영업이익증가율은 40.0%로, 유가증권시장 전망치인 11.1%보다 높다.
또한, 2011년에는 유가증권 시장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인 14%로 예상되는 데 반해 코스닥 시장의 ROE는 작년 14%에서 올해 17%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코스닥기업들의 매력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2006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전까지는 코스닥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29배, 코스피 PER은 평균 16배였다. 코스닥의 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프리미엄을 받아 실적 대비 주가가 비쌌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스닥 시장 PER이 11.1배, 코스피 시장 PER이 9.4배로 그 차이가 대폭 줄어들어 위험 회피성향이 가장 높았던 2008년 10~12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1년 영업이익증가율 전망치가 20% 이상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종목으로 에스에프에이[056190], SSCP[071660], 이오테크닉스[039030], 멜파스[096640], 모두투어[080160], 실리콘웍스[108320]를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상승 타고 코스닥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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