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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축제는 끝났다…낮은 자세로 헌신"

민주당 손학규 신임 대표가 5일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한 현역 의원들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여기에는 김부겸 신학용 조정식 양승조 전혜숙 등 의원 20명 정도가 참석해 막걸리를 돌리며 서로 그간의 노고를 위로하고 승리를 자축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회동을 놓고 신주류로 부상한 손학규 대표측이 세과시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으나 참석자들은 이러한 당내 시선을 감안한듯 서로 "나서지 말자"며 낮은 자세를 취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손 대표는 첫 마디로 "나는 점령군이 아니다"고 강조한 뒤 "축제는 오늘로 끝이다. 내일부터는 피흘리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하자.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외쳤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손 대표는 또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자. 좀 더 겸손하고 더 많은 반성과 노력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새로운 민주당을 건설하자"고도 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의원들도 "당내 화합을 위해 우리는 물러서 있는 게 좋다. 절대 나서지 말자"고 입을 모았다는 전언이다. 당 안팎의 관심사인 당직 인선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우리가 잘 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 민심과 당심이 승리를 안겨줬으니 진심으로 자세를 낮춰서 당심을 배신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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