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5일) 서울시가 배추를 시중가의 70% 가격에 일부 재래시장에 내놨는데 한시간만에 동이 났습니다. 오늘도 몇몇 시장에 배추가 공급됩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배추를 사려는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재래시장으로 몰려듭니다.
오전 11시부터 판매하기 시작하지만 줄서기는 아침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5톤 트럭 2대 분량의 배추 2천 7백여 포기는 판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동이 났습니다.
서울시가 공급하는 할인배추는 서울시가 경매시장에서 일정량을 사들인 뒤 재래시장에 직접 넘겨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입니다.
어제(5일) 공급분의 경우 그젯밤 가락시장 경매에서 3포기 한 묶음에 만 8천원에 서울시가 확보한 것들입니다.
원래는 여기에 중도매상과 소매상의 이윤 등이 더해져 2만 7천원 가량에 소비자에게 팔리지만 서울시가 낙찰가의 30%를 부담하고 중간 상인들이 이윤을 줄이면서 시민들에게는 거의 절반값인 만 4천원에 판매됐습니다.
[정문기/서울 봉천동시민 : 기분 좋습니다. 진작에 이런 대책이 나왔어야.]
이번 대책에 들어가는 서울시 예산은 4억원 정도.
서울시는 오는 20일까지 보름동안 가락시장으로 들어오는 국산 배추의 10%를 사들여 재래시장을 통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종로구 통인시장, 양천구 신영 시장에 할인 배추가 공급되고 앞으로 보름동안 재래시장에 모두 30만 포기, 천톤 정도의 배추가 차례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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