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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 보직은 '장군의 아들' 차지…특혜의혹 추궁

<8뉴스>

<앵커>

네, 이어서 국정감사 소식 계속해서 전하겠습니다. 국방위 국정감사에서는 현재 군 복무중인 장군의 아들들이 보직에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궁이 있었습니다. 또 장군들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육군 병사로 배치된 군 장성의 아들은 모두 32명.

이 가운데 18%인 6명만이 보병이나 포병 등 전투병입니다.

육군의 전체 전투병 비율 50%를 한참 밑돕니다.

반면 창고병과 배차병, 보급병 등 이른바 편한 보직이 17명으로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학용/민주당 의원 : 평균으로 따지면 흩어져야 할 텐데, 이렇게 조금 괜찮은 자리만 많이 가 있다…]

장군들의 기강해이도 지적됐습니다.

천안함 사건의 후속조치로 실시됐던 동해 한미연합훈련과 서해 대잠수함훈련 당시 육·해·공군의 전체 장성 430여 명 가운데 3분의 1인 140명이 휴가를 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북한의 GPS 전파교란에 대한 대책이 무엇이냐는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성/한나라당 의원 : 우리가 가지고 있는 무기들의 많은 피해 또는 장애가 있게 되죠.]

[김태영/국방부 장관 : 임무가 거의 불가능 해지는 장비가 있을 수 있고, 또 어떤 것인 임무가 수행은 될 수 있으나 보조장비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하고…]

김태영 장관은 또 대북 심리전 방송을 FM에서 AM방식으로 전환하고 북한 주민이 우리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를 살포하는 작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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