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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 훈련 참관으로 첫 활동…후견그룹 동행

<8뉴스>

<앵커>

북한의 김정은이 후계자 지명 후 처음으로 공개활동에 나섰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군의 화력시범을 참관했는데, 이른바 후견그룹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군 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당 창건 65주년을 앞두고 강원도 안변에 있는 인민군 851부대의 포 사격 훈련을 참관한 것입니다.

후계자 김정은의 이름은 동행자 명단 가운데 세 번째로 호명됐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 :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은 동지…]

인민군 대장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오른지 일주일만에 공개된 김정은의 첫 공식 활동입니다.

고모 김경희와 고모부 장성택, 군부의 새 실세로 떠오른 리영호 등 김정은 후견그룹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선군정치의 후계자임을 과시하고 군부의 충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첫 방문지로 군 부대를 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3대 권력 세습은 사실상 공식화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현인택/통일부 장관 :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앉혀서 후계 구도를 공식화한 것으로 봐서, 그것으로부터 우리가 나름 유추할 수 있지 않은가…]

현 장관은 또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는 천안함 사태와 포괄적으로 연계돼 있다"며 북측의 사과가 없다면 당장 관광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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