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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38% 고수익 보장" 증권사 직원 사칭 돈 가로채

<8뉴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내외 유명 증권사 직원을 사칭한 투자 사기 사건도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높은 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한다면 일단 의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공주의 김 모 씨는 두 달 전 외국계 투자은행의 명함과 재직증명서까지 보여주며 연 38%의 고수익을 보장해준다는 조 모 씨를 만났습니다.

김 씨는 조 씨의 말만 믿고 2천 3백만 원을 조 씨의 계좌에 입금했고, 조 씨는 그후 연락을 끊었습니다. 

원금은 무조건 보장해주고 36일마다 최대 6%의 수익을 준다는 국내 유명 증권사의 상품소개서입니다.

하지만 이 소개서는 가짜입니다. 

지금까지 증권회사를 사칭한 사기는 주로 전화를 통해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위조된 서류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수법으로 보다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이들 사기의 특징은 지나치게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점, 그리고 금융기관의 본사가 없는 지방 중소도시의 투자자들을 주로 노린다는 점입니다.

[한윤규/금융감독원 금융투자서비스국 팀장 : 해당회사에서 판매되는지 또는 그렇게 권유하는 자가 판매회사에 실제로 재직하고 있는 지의 여부 등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금융 감독 당국이 해당 상품을 보증한다는 문구 등으로 투자를 유도한다면 일단 금융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금융감독원은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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