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의 따져보자 : 한국전력, 주가 급등 배경은? / 정민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최근 한국전력 주가 상승이 눈에 띈다. 10월 첫 째날 이어 어제 역시 5% 이상의 강한 상승세 보이며 장 마감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전력 주가 상승 원인 알아보고,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 매수 타이밍 등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다. IBK투자증권, 정민규 연구원 연결돼있다. 최근 한국전력 주가 동향 점검 부탁 드린다.
○ 한국전력, 주가 강세 이유는?
한국전력의 주가 강세는 아무래도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원화강세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 한국전력의 경우 연료비 원료를 구성하는 LNG, 석탄, 유류 등을 대부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원화강세가 진행될 경우 연료비 절감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환율이 10% 정도 절감될 경우, 연간으로는 약 5천억이상의 연료비 절감효과가 나타나게 되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특히 최근 진행되는 원화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요금인상 부진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기가스 업황 진단
전기 가스업에 대한 업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된다는 점은 이견이 없다. 특히,한국전력의 경우 환율에 의한 실적개선이 좀 더 이어지고 내년도 연료비 연동제를 위한 요금인상 등이 추가된다면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PBR 0.4배 수준으로 역사상 최저점인 주가 수준은 주가하락에 대한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다만, 정책적인 리스크(요금인상이나 연동제 시행 등)는 항상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가스공사의 경우에는 지난 연료비 연동제 복귀 및 9월 원료비 인상 등으로 누적된 미수금이 점차 회수될 전망이다. 전반적인 업황 자체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서는 것은 분명하다.
○ 한국전력 3분기 실적 전망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은 7~8월 폭염에 따른 LNG발전량 증가에 따라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연결기준으로 약 3천억 수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전망인데 이는 기존 컨센서스가 7천억원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최근에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4분기부터 이어지고 현 주가수준이 PBR 0.4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하락에 대한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할 수 있다.
○ 한국전력 투자 포인트
한국전력은 기본적으로 요금인상을 통해 적정투보율을 보장받는 회사이다. 그러나 최근 실적악화가 되면서 이러한 투자보수율에 대한 보상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원화강세에 따른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12월부터 신고리 1호기 가동에 따른 기저발전 비율 증가, 그리고 내년 7월 연동제 시행까지 긍정적인 이슈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인 접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부진한 3분기 실적 이후의 개선되는 모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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