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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전립선염 때문에 욱씬 '만성골반통증후군'

골반이 쑤시고 아픈 만성 골반통 증후군은 주로 여성들이 잘 걸리는 병입니다.

그런데 최근 남성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예전에 전립선염을 앓았던 30대 남성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골반이 쑤시고 아파기 시작했습니다. 

[최모 씨/(30) 만성골반통증후군 환자 : 골반과 하복부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졌구요, 젊은 나이에 이런 질병에 걸리니까 충격이 컸습니다. 더 악화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돼서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초음파 검사 결과 이 남성은 전립선에 염증이 생긴 만성 골반통 증후군 환자입니다.

이 30대 남성 역시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는데요.

전립선이 아파 그동안 고통이 심했습니다. 

[김모 씨/(31) 만성골반통증후군 환자 : 왜 아픈지도 모르겠고, 처음에는 저절로 낫겠지 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계속 아프니까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걱정도 되고.]

만성골반통증후군은 3-40대 청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의 조사결과 2002년 1,200여명이었던 만성골반통증후군 환자가 지난해엔 1,800여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의 만성골반통증후군은 주로 전립선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김민의/순천향의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 : 전립선염은 세균성 전립선염과,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있는데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만성골반통증후군이라 부릅니다. 그런데 전립선염 환자가 전체의 90%이상을 차지하죠.]

만성 골반통 증후군에 걸리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아랫배와 회음부에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해지면 전립선 주변의 근육과 혈관이 더욱 긴장돼 증상이 심해지는데요.

조사 결과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이 만성 골반통에 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의/순천향대의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교수 : 매일 오랜 시간 운전 하는 사람과,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일하는 사람에게 만성골반통 질환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혈류 장애나, 골반근육긴장이 원인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만성골반통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두세 시간에 한번쯤 자리에서 일어나 혈액순환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거나 10분가량 주변을 걷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담배는 절대 피우지 말아야 하고 술은 적당량만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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