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00년 추진했던 인천공항 카지노 설치 방안을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4일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 출석, 카지노 재추진 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허천 의원에 질문에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공항주변 에어시티파크에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카지노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를 검토중인) 업체에서 사전에 공항에서 먼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고 해서 검토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허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8월 여객터미널 카지노 설치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현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중국과 일본 등 카지노 선호 외국인으로부터 외화를 획득하고 증가하는 환승객에게 특화된 환승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지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설치 장소는 여객터미널 4층 환승카운터 유휴공간 412㎡와 귀빈실 상부 미개발 유보공간 2천㎡, 대상은 외국 국적의 만 20세 이상 출국 및 환승객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은 설립 초기인 지난 2000년 대규모 부채와 만성 적자를 메우기 위해 카지노 설치를 위한 `국제공항서비스 증진에 관한 법률안'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인천공항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재추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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