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서 어젯밤(4일) 또 큰 불이 났습니다. 농산물시장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인근 주민들이 한동안 유독가스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쉴새없이 뿜어져나오는 연기로 앞이 안 보일 정도입니다.
냉동창고에 불이 나면서 안에서 연기와 열기가 터져나온 것입니다.
창고 내부는 산소농도가 18%까지 떨어지면서 호흡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빚어졌습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8시 15분.
부산 반여동의 농산물 도매시장 건어물 냉동창고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소방관 : 어느 정도 온도가 올라가면 (스프링클러가) 자동으로 터지게 돼 있습니다. 열기가 나오니까 자동으로 터진 겁니다.]
하지만 발화지점을 찾지 못하는 사이 프레온 가스가 유출된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프레온 가스는 섭씨 8백도 이상의 열을 받을 경우 유독가스인 포스겐 가스를 발생시켜 생명을 위협합니다.
때문에 소방관들도 창고 외벽을 전기톱으로 자르면서까지 필사적입니다.
[현장 소방관 : 안에 연기가 자욱해서 더 이상 작업이 안 됩니다. 시야가 하나도 안 보이는 상태거든요.]
화재는 3시간여만에 다행히 인명피해없이 끝났고 현재까지 프레온 가스 유출도 없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인근주민과 상인들은 밤새 유독가스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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