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소위 빅3 중 예상을 뒤엎고 꼴찌 3위를 차지한 정세균 전 대표.
전대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를 낙관했던 정세균 후보의 캠프.
지난 2년 당 대표 재임시절 두 번의 보궐선거와 6.2지방선거에서 크게 승리했던 그에게 이번 전대에서의 패배는 견딜 수 없음이 분명해 보일 정도로 침통한 표정이었다.
오늘 새로운 민주당 지도부의 첫 일정인 국립묘지 참배와 최고위원회의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게다가 국정감사가 시작된 정 전 대표가 소속된 국방위 감사장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정세균 캠프 측에 따르면 향후 거취(최고위원직 수락여부)까지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당 대표 2년 동안 큰 승리만을 누려왔던 그로서는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인다.
더구나 정 반대편에 서서 복귀를 비난해왔던 정동영 의원에게마저 뒤졌다는 사실은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오고 있는 듯하다.
최고위원직을 받아들여 진정한 킹 메이커로서 역할을 할 것인지 최고위원직을 버리고 백의종군할 지 정세균 대표 본인의 결심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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