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럽여행 주의보'에 한국도 긴장…등급 격상 검토

<8뉴스>

<앵커>

유럽  전역에 알카에다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의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테러를 감행하려한다는 첩보가 입수되면서 유럽 각국이 테러경계령을 격상하는 등 긴장하고 있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알 카에다가 유럽 주요 도시에서 2008년 인도 뭄바이 테러와 같은 동시 다발 테러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첩보가 미 국무부에 입수됐습니다.

미국은 내년 1월 11일까지 유럽을 방문하는 자국민들에게 여행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은 테러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스테어/미국 관광객 : 신경이 쓰이죠.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보면 또 그래야 하고요.  9.11테러가 다시 일어나면 안되지 않겠어요?]

이탈리아 경찰이 알 카에다 대원으로 의심되는 프랑스 남성을 체포하면서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에펠탑 테러 위협을 겪었던 프랑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르트푸/프랑스 내무장관 : 테러 위협에 대해 관계된 모든 기관과 모든 국가들, 특히 우방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표적이 될 수 있는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 같은  대표적인 상징물들에 대해서는 내년 초까지 특별보안 태세에 들어갑니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영국, 일본 등에 이어 유럽 여행의 안전 등급 격상을 검토하는 등 전 세계가 테러 위협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염석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