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산부인과학회 "비만하면 임신 어렵다"

"부부의 비만이 임신을 어렵게 할 수도 있다."

오는 10일 제5회 임산부의 날을 앞두고 대한산부인과학회가 임신에 대한 부부 비만의 위해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4일 학회가 내놓은 '임신 실천지침'에 따르면 S라인 몸매를 가진 여성이 평평하거나 비만한 여성에 비해 여성생식 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의 수치가 30%나 더 높고 임신 확률도 3배로 증가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 박문일 교수는 "여성의 허리와 엉덩이 둘레의 비율이 자연임신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허리와 엉덩이 둘레비율(WHR)이 1을 초과하면 과체중일 뿐 아니라 과도한 복부비만과 체지방으로 자연임신도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한 예비 엄마는 물론이고 예비 아빠도 지금 당장부터라도 S라인 몸매를 만들어야 자연임신이 잘 된다"고 박 교수는 덧붙였다. 

학회는 비만을 잡기 위한 임신 실천지침으로 ▲체질량지수, 표준체중을  체크하라 ▲임신 전 체중부터 관리하라 ▲남성 비만도 불임의 원인인 만큼 남편도 체중을 관리하라 ▲자연임신을 위한 일일 권장 식품 가이드라인을 지켜라 ▲S라인 몸매에  영향을 주는 직장 스트레스를 줄여라 등 5가지를 꼽았다. 

학회는 "체질량지수가 높은 여성은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고 수정 능력이 떨어지며 유산 위험이 높아지는 등 생식기능 장애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비만이 성호르몬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결과적으로 배란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회는 또 "특히 복부에 체지방이 많은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더욱 낮은 만큼  더욱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