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운대 고층오피스텔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정확한 화인을 밝히기 위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2차 정밀감식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합동조사반은 오늘(4일) 오전 10시 반부터 화재 현장에 대한 2차 정밀감식을 시작했습니다.
감식은 불이 시작된 건물 4층 미화원 남자탈의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 원인을 찾는데 조사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조사반은 4층의 분진과 잔해물 등을 수거하고 4층 외부시설과 주요구조에 대한 조사를 벌여 화재 원인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가스와 수도, 전기, 전화 등 각종 배관이 설치된 4층이 재활용품 분류장과 미화원 탈의실로 사용됐다는 점을 확인하고 건물의 불법 용도 변경에 대한 조사도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 불길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한 외벽 마감재의 적법성 여부와 평소 소방점검을 제대로 실시했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현장 감식과 함께 경찰은 오늘부터 건물관리 책임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관리 소홀과 건축의 적정성 여부 등을 본격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완전 복구하기까지 최소한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입주제한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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