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이 통일 20주년을 맞았습니다. 20년만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완전한 통합을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베를린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독일 통일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는 북부의 브레멘에서 열렸습니다.
세계각국 정상들을 초청해 성대하게 열었던 지난해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비교적 조촐한 분위기였습니다.
불프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를 위해 투쟁한 모든 사람들이 세계를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불프/독일 대통령 : 하나의 독일이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브레멘과 수도 베를린 등 독일 주요 도시들에서는 통일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습니다.
통일 반대 세력의 시위 우려로 경비가 강화됐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통독 20주년을 맞아 공영 ZDF 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독일인의 84%는 경제적 격차에도 불구하고 통일이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평가한 반면, 14%는 잘못된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완전한 통합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통일 독일은 이제 본격적인 성년기에 접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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