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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폐암, 손 쓸 수 없어…15%만 수술

지난주 폐암 수술을 받은 70대 남성입니다.

하지만 최근 정밀검진을 받기 전까지는 암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헌구(78)/폐암 수술환자 : CT를 찍으니까 거기서 나타나서 저거하지. 그런 통증은 느끼지 못했어요.]

국내에서 한해에 발생하는 폐암 환자는 1만 8천 명 정도. 

하지만 이 가운데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단 15%.

일본의 경우 32%가 수술 치료를 받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한 것입니다.

너무 늦게 발견돼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성숙환/서울성모병원 흉부외가 교수 : 폐암이 늦게 발견되는데요. 3기, 4기 이미 퍼진 분들이 60~70%가 넘고요. 또 1기라 하더라도 폐기능이 너무 나빠서 수술할 수 없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폐암 수술 환자가 적은 것입니다.]

문제는 조용한 암으로 불리는 폐암은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환자가 스스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영균/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대부분의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습니다. 폐조직 자체에는 통증을 느끼는 감각신경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데 이미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예를 들어서 기침, 흉통, 숨차고 객혈 이런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암이 어느 정도 자라서 주위 장기나 조직을 침범했다는 뜻이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폐암은 무엇보다도 조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한 엑스레이 검사는 종양이 1cm 미만으로 작거나 종양이 심장이나 늑골에 가려 있는 경우는 발견하기 어려운 것이 한계입니다.

아직까지 폐암 조기검진 방법이 확립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저선량 CT를 촬영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3mm 정도의 작은 종양까지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담배를 많이 피웠거나 가족 가운데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방사선에 과다 노출됐거나 석면같은 발암물질에 많이 노출된 경우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폐암의 가장 큰 원인은 흡연입니다.

하지만 금연만으로 폐얌을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폐암이 크게 늘어나는 50대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폐암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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